제심관갤러리
내용





9. 연꽃은 만개했을 때의
색깔이 곱기로 유명하다.
활짝 핀 연꽃을 보면 마음과
몸이 맑아지고 포근해짐을 느낀다.
사람도 연꽃처럼 활짝 핀 듯한 성숙감을
느낄 수 있는 인품의 소유자가 있다.
이런 분들과 대하면
은연중에 눈이 열리고 마음이 맑아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성숙청정(成熟淸淨)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10. 연꽃은 날 때부터 다르다.
넓은 잎에 긴 대,
굳이 꽃이 피어야
연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연꽃은 싹부터 다른 꽃과 구별된다.
장미와 찔레는 꽃이 피어 봐야 구별된다.
백합과 나리도 마찬가지다.
상황이 잡초 속의 보리와 콩인 듯
복잡해 구별할 수 없어서
숙맥일 수 밖에 없어지는 경우와
사람 자체가 모자라서
숙맥이 되는 경우가 있다.
혼탁한 사회에서는 숙맥을 자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연꽃 앞에서는 절대로 숙맥이 되지 않는다.
연꽃은 어느 곳에서 누가 보아도
연꽃임이 구별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사람 중에도 어느 누가 보아도
존경스럽고 기품 있는 사람이 있다.
그는 어지러운 세상을 피해 은거해도 표가 난다.
그는 스스로를 낮추어 겸양해도 이내 알 수 있다.
옷을 남루하게 입고 있어도
그의 인격은 남루한 옷을 통해 보여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생이유상(生已有想)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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